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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색머리 할까 말까 고민이라면 !
    생활정보 2022. 1. 31. 04:30

     

    핑크머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지 오래라 더이상 나이들기 전에 해야겠다 결심하고 탈색을 했습니다. 

     

    하고싶었던 것을 해서 만족스럽지만, 생각보다 탈색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탈색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글을 남겨봅니다. 

     

    몇년동안 펌없이 갈색염색만 여러번 한 상태에서 탈색을 시작하였고, 붉은기가 많은 머리라서 옅은 레몬색의 베이스를 만드는 것에만 두번에 걸쳐 5번 탈색을 진행하였습니다. 갈색염색을 했던 탓에 윗 부분의 색과 아랫부분의 색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가슴까지 오는 긴머리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동안 염색도 파마도 안했었다 하면 좀 더 깔끔하게 나오실 겁니다. 

     

    2-3번에 탈색으로 색을 만들어 준다는 미용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머리가 그냥 끊어질 정도로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의 머리카락과 두피는 강하지 않더라구요. 연예인들의 경우 오랜시간 천천히 색을 뺀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시간투자와 비용투자가 가능하니깐요. 

     

    그러니 단시간에 색을 빼고 싶다고 한다면 머리카락이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백금발을 탈색으로 만들어 낼때 완벽하게 백금발로 나오는 사람들은 진짜 손에 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동양인의 검은머리(베이스에 붉은기가 많음)에서 탈색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2-3일에 걸쳐 색을빼야 그나마 뻣뻣한 빗자루에서 부드러운 빗자루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도 두피와 머리카락이 버텨줘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색이 무조건 가능할꺼라 생각하고 시작하시면 크게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탈색이후 머리에 자꾸 딱지가 생겨서 좋아지는데 몇주 걸렸습니다. 아는 동생의 경우 탈색 3번을 했는데 색이 안빠져서 결국 거기서 타협하고 색을 입혔습니다.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립니다. 탈색약 때문에 머리도 엄청 무겁고 계속 앉아있는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탈색은 미용사 선택이 중요합니다. 저도 여러곳 비교해서 선택했는데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개개인마다 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색을 보고 판단하고 진행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저렴하고 빨리 색을 빼준다고 하는 곳은 조금은 신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탈색을 하는 순간 복구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커트처럼 한번 망해도 다시 한두달 길러서 복구되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원하는 색을 뽑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머리 색을 다 빼고 색을 입히는건데 베이스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파스텔 색상을 원했는데, 연한 색의 경우 탈색머리에 염색을 하게 되면 색이 쭉쭉 빠집니다. 그냥 하루만 지나도 색이 달라지고 머리만 감아도 달라집니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색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저는 원하는 색보다 조금 진하게 색을 만들어서 2주정도 유지했습니다. 

     

     

    조금찐핑크 -> 핑크 -> 파스텔 -> 다시 베이스머리(바비인형 머리같은 금발베이스) 이렇게 오는데 2주밖에 안걸립니다. 사람에 따라 1주일 걸리는 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원하는 색은 사실 2-3일 가더라구요. 저처럼 파스텔을 원하시는게 아니면 좀 더 유지기간은 길겠지만 결국 색은 빠집니다. 그래서 색이 빠지면 다시 염색을 해줘야 하고 염색이 여러번 진행되면 베이스 색도 조금은 변합니다. 

     

    또한 엄청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찬물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그래야 색손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기에 한겨울에도 찬물을 사용해서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머리를 뿌리까지 완벽히 (자연건조 안됨) 말려줘야 하는데 탈색모는 잘 마르지도 않아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저는 긴머리여서 머리감고 트리트먼트하고 건조하고 에센스 바르는거까지 엄청 시간이 걸렸습니다. 샴푸도 평소 쓰는거 말고 묭실에서 추천하는거 썼습니다. 그냥 색이 덜빠진다고 해서 사용했지만 오랜시간 머리 유지하실 분들은 샴푸나 영양제품들 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저 색빼고 염색하는거에만 1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갈때마다 클리닉하고(돈이 많아서 하는게 아니라 안할수가 없어서 하는겁니다 ㅠㅠ) 염색하고 즉 유지비용만 현재까지 50넘게 들었어요 한달에 두번 묭실 다녀오는 기준으로 입니다. 개인샵에서 선금할인 등 받을 수 있는 할인 다 받아서 한거고 그렇게 비싼 미용실에서 한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퀄리티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러면 계속 염색만 하면서 유지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실텐데, 머리카락은 모다? 자란다! 그래서 뿌리탈색도 해줘야 하는데 뿌리탈색도 베이스 색이 나오려면 한번으로 안됩니다. 한달이면 뿌리염색을 해줘야 하는데 아 돈을 떠나서 이쯤되면 진짜 귀찮아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탈색보다 뿌리염색이 더 아프더라구요. 

     

    빗도 탈색모에 좋다는거 사다 썼습니다. 눈썹도 약 따로사서 탈색했습니다. 렌즈도 머리색에 맞춰 새로 샀습니다. 화장도 눈썹색도 다 바꿔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귀찮았던 거는.... 만나는 사람마다 탈색 얘기를 합니다. 예전과는 시선이 많이 달라져서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관심없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이유를 물어보고 과정을 물어보고 긍정적 또는 부정적 본인 기준으로 판단을 합니다. 이거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그냥 개인 버킷리스트였는데 갑자기 칭찬/비난 듣는게 여러모로 귀찮더라구요. 

     

    이렇다 저렇다 얘기했지만, 저는 탈색머리를 하고 유지하는 시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원해서 했고 비용도 시간도 준비되어 있었기에 원래대로 두달 계획 유지하고 다시 갈색머리로 갈 생각입니다. 부디 이 길을 걸어가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말릴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 긴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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